‘실용과 변화’ 약속한 새 정부

입력 2008.02.24 (21:55)

<앵커 멘트>

이렇게, 새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내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는 실용과 변화를 통해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지만, 여건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새 정부 출범의 의미와 과제를 이석호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

직선제 부활 이래 최대 표차인 530여 만표 차로 집권에 성공한 정부, 그래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고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설 새 정부에 굳이 성격을 한정할 형용사는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당선인/1월14일 기자회견): "지난 60년 동안 우리는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를 역동적으로 거쳐왔습니다. 이제는 선진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신 새 정부는 실용과 변화를 키워드로 경제살리기와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합니다.

정부와 공기업의 군살을 빼고 전봇대로 상징되는 규제를 타파하며, 신 성장동력을 찾아내 경제를 살리되 성장의 과실은 서민에게까지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밋빗 미래를 낙관하기엔 녹녹치 않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경색과 국제유가 급등 속에 경제불안 심리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보여준 협상력의 부재, 인수위 활동에서 불거진 과속 논란 등으로 우려의 시선은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 여망인 경제 회생과 대야 관계 개선이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최대 과제로 드리워져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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