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입력 2008.02.25 (07:47)

<앵커 멘트>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거의 같은 시각 미국에서는 별들의 잔치가 벌어집니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 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려 수상작들을 가리게 됩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은 카페트위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잔치, 제 8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할리우드에서 막을 올립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모두 24개 부문의 수상작이 가려집니다.

이미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폭력적 소재의 두 작품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먼저 카우보이와 살인청부업자, 보안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물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또 미국 서부의 석유개발을 둘러싼 투쟁을 소재로 한 '피를 볼 것이다' 역시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의 수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남우주연상에는 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여우주연상에는 줄리 크리스티가 유력시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80년 동안 한 번도 취소된 적이 없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지난해 말 시작된 할리우드 작가노조의 파업으로 사상 처음 무산위기에 놓였으나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돼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작가노조의 파업으로 지난달 글든글로브상에 불참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하기로 해 오늘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가장 화려한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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