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임명 동의안’ 내일 표결

입력 2008.02.28 (20:53)

수정 2008.02.28 (20:53)

<앵커 멘트>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26일 처리가 무산된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실시합니다.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지는 않을 입장이어서 현재로서는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환한 얼굴로 결과를 낙관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통과되리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통과를 안 시키면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민주당도 강력하게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력이 약한 '자유 투표'나 '권고적 반대 당론'을 택하자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투표를 할지 어떻게 할지 방법을 정할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일부 장관 후보자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강경론자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장관 후보자 15명 가운데 3명이 사퇴한 상황에서 강경론을 계속 펴는 것은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내부의 우려도 높습니다.

총리인준안은 가결로 가닥을 잡았지만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의혹 제기나 이른바 BBK 사건을 둘러싼 고소고발 수사문제등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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