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담기] 탁신 前 총리 귀국, 정국 혼란 外

입력 2008.02.28 (20:53)

수정 2008.02.28 (20:53)

2년 전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 해외망명 중이던 탁신 전 태국 총리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귀국장에는 수천 명의 탁신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몰려들었는데 큰 충돌은 없었다네요.

부패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있던 탁신 전 총리는 귀국 즉시 경찰에 체포돼 대법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대법원이 출국 금지를 조건으로 보석 신청을 허가해 탁신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는데...

국유지 불법 매입과 세금 포탈 등 각종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탁신 전 총리의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태국 정국이 벌써부터 출렁거린다는군요.

베이징 市, 대기오염과 전면전 선포

오는 8월 8일 올림픽개막을 앞둔 베이징시가 대기 오염과 관련해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버스와 택시 등 5천여 대를 폐기하고 시멘트와 석유화학 등 오염 배출 공장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는한편 일부는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시내 5만 가구의 석탄 보일러를 전기 보일러로 교체하기로 했다네요 올림픽 기간동안 베이징의 공기 상태를 최대한 쾌적하게 하겠다는 건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남아공, 인종차별 비디오 공개 파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인종 차별적 동영상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해 9월 한 대학교 남학생 기숙사에서 촬영된 화면인데요.

백인학생이 음식물이 들어있는 용기에 소변을 봅니다.

흑인 미화원들과 단합식을 한다며 모인 백인대학생들은 흑인미화원 5명에게 소변이 든 음식을 강제로 먹게 합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흑인 대학생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근 들어 흑백갈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남아공.

남아공 정부는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지만 흑인들의 성난 민심을 가라앉힐지는 의문입니다.

바퀴벌레 한 마리 때문에 ‘30명 실직’

바퀴벌레 한 마리가 30명을 실직자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2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텔레비젼 뉴스 도중 갑작스럽게 바퀴벌레 한 마리가 앵커의 책상 위로 지나갔는데 이 장면이 전국에 생방송된 것이죠.

국영방송 메인뉴스에다 마침 저녁시간이라 파장이 커지자 투르크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방송책임자와 스튜디오관리자, 기자, 카메라맨까지 무려 30명이나 해고했다고 하네요.

라스베이거스에선 카지노 칩으로 헌금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한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를 하는 넬슨씨는 연주 말고도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네요.

관광객들이 헌금 대신 넣은 카지노 칩을 해당 업소에 가 돈으로 바꿔 교회에 갖다 주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넬슨씨가 최근에 바꾼 카지노 칩은 우리 돈으로 180만 원어치...

도박의 도시답게 카지노 칩이 헌금으로도 활용되는군요.

뉴스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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