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100주년…“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

입력 2008.03.08 (21:43)

수정 2008.03.08 (22:34)

<앵커 멘트>
꼭 백 년 전 오늘 미국에서는 선거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게 세계 여성의 날인데요, 백 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

여성축제 참가자들이 대형 풍선을 돌립니다.

세계 여성의 날 행사의 하나로 성평등한 가족 정책, 이주여성 차별 반대 등 9개의 요구안이 담겨있습니다.

여성 선언도 선포됐습니다.

<녹취> 남윤인숙(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평등 평화의 세상을 이루고자 합니다. 여성들의 한걸음 한걸음은 하나로 이어져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희망이 될 것..."



800회를 넘긴 한국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의 수요 집회가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가두행진에는 전국 160여 개 여성 단체들이 모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미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법적으로 많은 평등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사회적 약자, 장애 여성 등에 대한 불평등은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여성 약자들의 권익보호에 노력할 것..."

시청 앞 광장에서는 여성운동 관련 전시회와 놀이마당 등 여성의 날 백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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