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육지도’ 전국은 완연한 봄

입력 2008.03.09 (21:58)

<앵커 멘트>

오늘 같은 날, 집 안에만 계시지는 않으셨겠죠? 올 들어 가장 포근했던 휴일, 곳곳이 봄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동하는 봄기운은 깊은 바다 밑에도 완연했습니다.

영글디 영근 3월의 햇미역은 물길에 맞춰 몸을 흔들고, 겨우내 굶주렸던 성게는 골라 먹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기지개를 켠 말미잘은 잠수부와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오랜만에 나선 동물원.

사슴 동산에선 봄기운을 만끽하는 사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아기 사자와 악수도 하고, 뽀뽀도 하고, 그림책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아기 사자가 어느새 정다운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박재영(경기도 성남시 구미동) : "친구들과 같이 나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아기 사자도 만나고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대로 가는 겨울이 아쉬웠던 걸까.

요염한 복장의 황진이와 벽계수가 나란히 스키에 몸을 맡겼습니다.

이런 저런 치장으로 마지막 눈밭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스키 대회 참가자) : "많은 인기가 있어서, 저희가 이런 콘셉트로 나오면 좋은 반응을 얻겠다 싶어서, 이런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1.8도, 경북 영덕은17.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상청은 평년 기온보다 2~3도가량 높은 오늘 같은 포근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되다, 목요일인 오는 13일쯤 한차례 비가 내린 뒤 꽃샘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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