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데이’ 쇼트트랙 강국 자존심 지켜

입력 2008.03.09 (21:58)

수정 2008.03.10 (00:00)

<앵커 멘트>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를 휩쓸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우리 선수들의 자랑스런 모습입니다.

계주 결승에서 남자대표팀은 독보적인 기량으로 캐나다를 따돌렸고, 여자대표팀은 중국 선수가 경기도중 넘어지면서, 손쉽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정은주 : "남녀 모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기분 좋다.."

남자 천미터 결승에서는 이호석이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놓고 스퍼트를 펼쳐, 오노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7바퀴를 도는 남자 삼천미터에서는 이승훈의 작전이 빛났습니다.

경기 초반 다른 선수들이 방심한 사이 속도를 높여 한바퀴를 따라잡은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 "세계선수권 첫 개인 금메달인데 기쁘다."

다만 미국의 오노와 중국의 왕멍에게 각각 남녀부 개인종합 1위를 내준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이호석 : "아무래도 에이스니까 안현수 진선유가 빠진 것이 조금은 컸다."

안현수와 진선유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10개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을 휩쓸며 쇼트트랙 강국의 저력을 확인시켰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