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국제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리선수단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여자복식도 결승에 올랐습니다.
영국 버밍엄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복식에서 우리 팀끼리 우승을 놓고 다투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정재성-이용대조가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조를 이겼습니다.
이어 이재진-황지만조도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조의 도전을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0년 대회 이후,8년 만에 남자 두 팀이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확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진 : "큰 대회에서 설레고 서로가 사이가 안좋아질 수 있고"
<인터뷰> 이용대 : "오히려 다른 상태팀보다는 저희 한국끼리 하는게 쉽지 않을까"
여자복식의 이경원-이효정 조는 중국조를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단식의 황혜연은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복식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 1개, 은2개를 확보한 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의 전영오픈 대회 성적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버밍엄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