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업무보고 “문화산업 세계 5위권으로”

입력 2008.03.14 (22:04)

<앵커 멘트>

문화체육 관광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문화산업을 세계 5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와 음악 등 우리나라 문화상품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세계 9윕니다.

오는 2012년까지는 이를 5%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5위 안에 진입한다는 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목표입니다.

<녹취> 유인촌 : "정책 제도 세제 관련 문제 법률 이런 것 우선 문화 산업 하시는 분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 정비하자..."

무엇보다도 불법 복제로 인한 문화산업의 피해가 연간 2조원을 웃돈다고 보고 이를 단속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문화콘텐츠산업 진흥기금 1조5천억원을 신설하는 방안과 문화산업진흥지구 입주 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미래 성장동력의 주력산업인 문화콘텐츠 분야에 있어 보다 전문성을 갖고 어떻게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지난 정부는 문화 예술 분야에서 균형된 감각으로 정책을 펴지 못했다며, 정부는 좌우 상하를 포용해야지 편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업무 보고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단체장을 강제로 쫓아낼 수는 없다면서도, 자진 사퇴가 서로에게 편하지 않겠느냐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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