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표, ‘매니페스토 선거’ 다짐

입력 2008.03.18 (07:39)

<앵커 멘트>

4.9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5개 정당 대표들이 정책 선거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각 당 대표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인물 중심 선거나 네거티브 공방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 총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5개 정당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책 선거로 서민이 살 맛나는 나라를 만들겠다'

'깨끗한 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한다'

총선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한 각 당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어느 길을 택하고자 하시겠습니까 하고 좋은 메뉴를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매니페스토 선거입니다."

<인터뷰>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네거티브 때문에 골병 든 정당입니다. 제발 이번 총선에서는 저희들이 솔선수범해서 정책 얘기 하겠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좋은 공약들의 백화점식 나열이 아니라 국가와 당의 정체성에 맞는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고,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겠다며 민생, 서민 정책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이행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다짐했습니다.

정책 선거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이제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양금석(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관) : "이번 선거에서 견제론이니 안정론이니 하는 것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후보자들이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봐야 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선까지 불과 20여 일 남짓, 후보자들의 공약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실제로 지역구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살피고 요구하는 것이 정책 선거의 완성을 위한 유권자들의 몫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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