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여섯 달 앞두고 ‘대장급 인사 단행’

입력 2008.03.18 (07:39)

<앵커 멘트>

정부가 김태영 1군 사령관을 합참의장에 내정하는 등 대장급 인사 9명 중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군의 안정과 단결을 도모하고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인사를 여섯 달 정도 앞당겼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들어 첫 장성 인사.

대장 9명 중 7명이 바뀌었습니다.

신임 합참의장에는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낸 김태영 1군 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경기고 3년 후뱁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임충빈 육사 교장이, 해군 참모총장에는 정옥근 교육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이성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진급 내정됐습니다.

1군 사령관에 김근태 합참 작전본부장, 2작전사령관과 3군사령관에는 조재토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이상의 건군 60주년 기념사업단장이 각각 진급 내정됐습니다.


합참의장과 육·해군 참모총장은 임기가 아직도 여섯 달이나 남았습니다.

임기 2년의 보장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는 후문입니다.

<녹취> 이상희(국방부 장관) : "군의 면모를 쇄신해 강력하게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6개월을 앞당겨 단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해..."

지난해 4월 임명된 김은기 공군 참모총장은 유임됐고, 대장 직위인 합참 차장은 조만간 해군이나 공군에서 임명하되 중장 계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장급 인사안은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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