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23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전자랜드와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이 치열합니다.
양 팀 모두 남은 3경기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됩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막판 순위 다툼이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2위 KCC가 남은 3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가운데, 6강 진입을 향한 전자랜드와 SK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전자랜드는 SK에 한 경기 차로 앞서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뒤지기 때문에 동률을 이룬다면, 탈락입니다.
전자랜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6강에 진출한다는 각오입니다.
3연전 상대가 삼성, LG, KCC로 모두 강팀들이지만, 순위 싸움에서 한 발 비켜나 있어 전자랜드로선 행운입니다.
<인터뷰> 정영삼(전자랜드): "6강 진출 앞두고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경기인데 앞으로 정신 차리고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전을 노리는 SK는 뒤진 입장이지만, 모비스, 오리온스 등 약팀들, 그리고 2위 KCC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전자랜드보다 한결 수월한 일정입니다.
<인터뷰> 김태술(SK): "시즌 처음 시작할 때와는 다른 기분으로 코트에서 죽겠다는, 코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뛰겠습니다."
김성철과 방성윤 등 두 팀 주포들의 활약 여부도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짓는 변수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