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율 진정 안 되면 개입”

입력 2008.03.18 (17:10)

<앵커 멘트>

정부가 환율급등에 대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우려를 표명하고 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자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을 주재로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중수 경제수석비서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의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이 합동으로 외환시장 일일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외환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한때 20원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며 이에따라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이어 실제 달러화를 풀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결국 어제보다 15원 20전 내린 천 14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또 주식시장도 안정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4.31포인트, 0.91%오른 1588.75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는 0.58포인트, 0.1% 내린 600.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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