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정례·이한정 ‘압수수색·출금’

입력 2008.04.16 (22:09)

<앵커 멘트>
검찰의 비례대표 당선자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친박연대의 양정례, 창조한국당의 이한정씨에 대해선 압수수색과 함께 출국금지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수사착수 하룻만인 오늘 새벽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의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 저녁 중앙 선관위에서 건네받은 양 당선자에 대한 후보등록 자료와 선거비용관리 계좌 내역 등을 검토한 직후 곧바로 내린 결정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세입자 : "검찰이에요 물어보니까 저희가 말씀드리기가 뭐하네요 그런 뒤 경찰이랑 같이 문을 따더라구요."

압수수색 대상은 양 당선자의 어머니 소유인 5층 짜리 건물.

1층에는 양씨 어머니가 회장으로 있는 건설사 사무실과 양씨가 연구관으로 일했다는 사회복지회 사무실이 함께 있습니다.

검찰은 양 당선자를 출국 금지하고 양씨 모녀의 개인계좌와 친박 연대의 당 공식 계좌 등에 대한 추적 작업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특별 당비나 또다른 자금이 친박 연대 인사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될 경우 양씨와 당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의 서울 사무실과 자택도 오늘 오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당선자에 대해 제기된 허위학력과 범죄 경력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와 서류, 예금통장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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