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호텔’ 국제크루즈 시대 활짝

입력 2008.04.16 (22:09)

수정 2008.04.16 (22:21)

<앵커 멘트>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이 부산에서 450여명의 승객을 처음으로 태우고 크루즈 여행에 나섰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 떠다니는 호텔, 7만 8천 톤급에 길이가 270미터가 넘는 초호화 크루즈선 랩소디홉니다.

세계 3대 크루즈선사의 명성에 걸맞게 대형 극장과 카지노, 풀장과 암벽타기 등 다양한 레저 시설과 쇼핑센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객실만 999개, 최고 2천 4백 명까지 승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제주도와 부산항 사이를 주로 오가는 랩소디호는 오늘 부산항에서 국내외 관광객 450여 명을 추가로 태웠습니다.

이렇게 승선이 가능한 항구는 모항으로 삼은 부산과 중국 상하이항 뿐입니다.

국제 크루즈를 타기 위해 외국으로 갈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올해 6차례의 승선권도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인터뷰>문기순 크루즈 탑승객 "다리가 불편해서 여행을 못했는데 부산에서 타고 내리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요"

랩소디호측도 한국어 통역 가능 승무원을 10여 명 늘리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선장 "한국 관광객을 위한 특별 식사 메뉴 준비"

해외 크루즈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국내의 관광객도 해마다 10% 이상 증가해 앞으로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NEWS 강지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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