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패션모델이 거식증으로 숨져 사회적 쟁점이 됐던 프랑스에서 거식증을 부추기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패션쇼 무대를 장식하는 모델들 !
날씬한 몸매의 비결은 음식을 자제하는 것.
심하면 거식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급기야 지난 2006년에는 브라질 출신 모델이 거식증으로 숨지는 일이 일어나 사회적 쟁점이 됐습니다.
이에 프랑스 하원이 극도로 마른 체형을 광고해 거식증을 부추기는 모든 광고와 정보제공 행위를 금지시키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보아이에(佛 하원의원/법안 발의자)
거식증을 유도해 사람이 죽으면 우리돈 6천 9백만원의 벌금형과 3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규정도 포함돼있습니다
또 패션쇼에 지나치게 마른 모델, 이른바 말라깽이 모델을 출연시키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취> 노엘(22세/시민)
현재 프랑스에서는 3만명에서 4만명 가량의 10대 여성들이 거식증을 겪고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패션계는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거식증을 규제하는 가장 강력한 조처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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