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으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심장 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심장검사를 의무화해 최근 국제축구계에 잇따르고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습니다.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사망한 카메룬의 비비엔 푀.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푸에르타.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축구선수들의 돌연사는 축구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구체적 해결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축구협회는 현재 중학교 1학년과 내년에 등록하는 모든 중학생 선수들에게 반드시 심장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심장이 약한 선수를 적절히 관리 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막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박금수(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 : "심장병을 사전에 파악해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207개 국제축구연맹 가맹국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이번 조치에 축구인들은 반가울 따름입니다.
<인터뷰> 김정남(울산 감독) : "선수에게 심장은 중요한 부분이다.세심한 배려에 찬성한다."
축구협회는 검사의 편의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심장검사 협약식을 갖고 전국 64개 병원을 지정병원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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