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vs이상민’ 지고는 못 살아!

입력 2008.04.16 (22:09)

수정 2008.04.16 (23:06)

<앵커 멘트>

내일 시작되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와 삼성은 나란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팀의 뜨거운 결전 의지와 1차전 관전 포인트를, 심병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부의 고공농구를 지휘하는 김주성, 삼성의 스피드 농구를 이끄는 이상민.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1차전의 성패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성 : "이상민 형과 챔프전 1승 1팬데 이겨서 우승반지 끼고 싶다."

<인터뷰> 이상민 : "김주성 잘 한다.김주성만 막으면 될 것 같다."

6강,4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동안 각 팀들은 3점슛 위력을 절감했습니다.

4강전에서 동부는 경기당 7.8개, 삼성은 9.3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는데 외곽 슈터들의 슛 공방전이 볼만 합니다.

원주 치악산 호랑이 전창진 감독, 서울 수도방위 사령관 안준호 감독.

뜨거운 설전을 펼친 두 감독의 묘한 신경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전창진 : "선수들한테 안준호 감독한테는 절대 안 진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안준호 : "암튼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로 매듭짓고 싶습니다."

7전 4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우승확률은 81.8%.

KBS 한국방송은 내일 제 2TV를 통해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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