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 시작되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와 삼성은 나란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팀의 뜨거운 결전 의지와 1차전 관전 포인트를, 심병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부의 고공농구를 지휘하는 김주성, 삼성의 스피드 농구를 이끄는 이상민.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1차전의 성패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성 : "이상민 형과 챔프전 1승 1팬데 이겨서 우승반지 끼고 싶다."
<인터뷰> 이상민 : "김주성 잘 한다.김주성만 막으면 될 것 같다."
6강,4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동안 각 팀들은 3점슛 위력을 절감했습니다.
4강전에서 동부는 경기당 7.8개, 삼성은 9.3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는데 외곽 슈터들의 슛 공방전이 볼만 합니다.
원주 치악산 호랑이 전창진 감독, 서울 수도방위 사령관 안준호 감독.
뜨거운 설전을 펼친 두 감독의 묘한 신경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전창진 : "선수들한테 안준호 감독한테는 절대 안 진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안준호 : "암튼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로 매듭짓고 싶습니다."
7전 4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우승확률은 81.8%.
KBS 한국방송은 내일 제 2TV를 통해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