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친환경 급식 시범 선도

입력 2008.04.17 (07:01)

수정 2008.04.17 (09:14)

<앵커 멘트>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주지역 학교에서는 친환경급식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길게 줄을 선 한 초등학교의 급식실입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

돈나물과 오이 등 채소류와 달걀 모두 친환경 농산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고복희(북촌 초등학교 교장) : "부식재료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것과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애들도 잘 먹고 학부모도 좋아해.."

학교 옆에 텃밭도 마련해 학교 급식에 쓸 다양한 먹을거리도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500㎡ 규모의 이 학교 텃밭에는 오이와 가지 등 채소를 직접 길러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어..

<인터뷰>이상현(북촌 초등학교 학생) : "농약도 안 치고 직접 키워서 먹으니까 좋고요, 전에는 채소 잘 안 먹었는데 이제는 잘 먹습니다."

이처럼 텃밭은 가꾸는 곳은 제주도내에 16 개 학교에 이릅니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친환경급식이 시작된 이후 현재는 제주도내 학교 75%가 친환경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순(제주도교육청 학교급식팀장) : "친환경 물류센터가 빨리 생겨서 종합적으로 물류처리를 하고 학교에도 동일한 물품이 동일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어야"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 학교급식을 실시한 제주지역이 이번에는 오는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환경 학교 급식을 실시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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