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처방 약’ 설명 서비스

입력 2008.04.17 (07:56)

<앵커 멘트>

약국에서 처방전을 내고 약을 조제할 때 약품과 복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은데요. 서울의 한 보건소가 환자와 약국을 위해 약을 처방한 의사의 이름을 적도록 해 언제든 설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사가 처방약품의 먹는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녹취> "아모디핀은 혈압강화제에요. 혈압 효과때문에 약간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날 수 있으니까 약을 드시면서 갑자기 일어나신다든가..."

약 봉투에도 일반 약국이나 병원과 달리 약품의 이름과 효과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성인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3.8%가 이같은 약 복용에 대한 안내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최행식(서울 잠원동) : "약 겉봉지에 아침점심저녁 복용방법이 나와있으니까 그것 참고하세요 하고 주면은 그게 다 였거든요."

서울 서초구 보건소가 약 복용 안내 서비스를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자주 처방되는 천 백 여 가지 약품 정보를 일일이 전산화해,증상만 입력하면 곧바로 맞춤식 약품 설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서초구보건소 약무팀장) : "정확한 약물 복용을 통해서 기대하고 있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치료기간의 단축을 통해서 의료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보건소는 환자 뿐 아니라 외부 약국에도 안내문을 제공해 보다 충실한 처방약 설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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