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AI 근본 원인 대책 마련 촉구”

입력 2008.04.17 (07:56)

<앵커 멘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피해가 심각한 전북 김제를 방문해 당정 회의를 열었고, 통합민주당은 국가 재난 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책을 주문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김제를 찾았습니다.

축산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점심도 삼계탕으로 해결하고, 축산농가 현장에서는 방제 작업에 나선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정부 측, 그리고 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댄 당정간담회, 먼저, 초기 방역 실패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과연 근본적인 원인규명. 예방대책 이런 것은 없는 것인지 검토되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녹취> 이경옥(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근본적인 원인규명을 위해 전국의 오리, 닭 농장에 대해 역학조사와 함께 백신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한나라당은 당장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축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에 예산 투입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방역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가적인 재난·재앙에 군이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이를 군 개별 지휘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적 재난에는 군부대가 체계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 필요하다. 당과 정책위가 검토해주기 바란다."

또, 고생이 심한 공무원들에게도 특별수당 등의 보조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북에 이어 경기도 등지로까지 확산되자, 국방부는 매몰 처분을 지원할 병력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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