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환상적인 힐 킥 등 멋진 골들과 재미있는 골 세리머니가 쏟아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이쯤 되면 프리미어리그도 부럽지 않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탱고를 출 때 다리를 꼬는 동작을 일컫는 라보나, 수원 서동현은 일명 라보나 힐 킥으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호날두의 골을 연상시키는 그야말로 작품입니다.
팀 선배인 박건하에겐 존경을, 방을 같이 쓰는 이관우에게는 따뜻한 동료애를 전한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서동현 : "건하형처럼 한 번 해주고, 그 다음에 이관우 선수한테 날려주는 거에요."
잘 되는 집안답게 수원은 신영록의 골 퍼레이드와 세리머니로도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북한의 정대세를 떠올리게 했던 서울전 추가골, 부산전에선 쐐기골을 넣고 관중석에 사랑의 화살을 쏘았습니다.
<인터뷰> 변병주 감독 : "이밖에도 서울 박주영과 성남 조동건의 그림같은 골, 그리고, 성남 모따와 울산 박동혁의 애 어르기 세리머니까지..."
멋진 골들과 세리머니가 쏟아지면서 12번째 선수인 팬들의 즐거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