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올림픽 성화 ‘시위대가 무서워’ 外

입력 2008.04.18 (09:05)

사상 최악의 수난을 당하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이번에는 티베트 사람들이 10만명이나 살고 있는 인도를 통과했습니다.

예상대로 대규모 시위대가 몰렸는데요, 인도 경찰의 철통같은 경비 때문에 일단 불상사는 막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인도 국민들이 성화를 구경도 못했다는 건데요.

성화봉송은 환호성도 없이 봉송주자들과 경비병력만 참석한 채 썰렁하게 끝나 버렸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아예 거리로 나오지도 못하고 경기장안에서만 행사가 끝나버렸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차세대 영상기기 전시횐데요, 두께가 갈수록 얇아지고 있습니다.

유기발광 다이오드라는 신기술인데요, 손에 잡힐 듯 화질은 선명한데 두께는 불과 3밀리미터 밖에 안됩니다.

벽에 걸면 액자 하나 두께밖에 안됩니다.

진짜 종이처럼 얇은 디스플레이 일명 전자종이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마음대로 구부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 흑백이지만 곧 컬러도 나오겠죠.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영국의 한 섬에서 결혼을 앞둔 사촌의 총각파티기 열리는데 여기에 빨리 가려고 공군 헬기까지 불렀다고 합니다.

차 타고 배 타고 가면 7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린데 불과 1시간 20분만에 휭하니 도착했다고 합니다.

공군 헬기를 한 시간 띄우려면 돈이 천만원 정도 드는데요 영국 사람들은 총각파티 가는데 왜 혈세를 낭비하냐고 따지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런던에 내려서 동생 해리 왕자를 태우고 가는 바람에 동생까지 입장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총각파티라는 게 술을 진탕 마시는 게 기본이고 난잡한 장난들도 하게 마련인데요, 그래서 더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의 수도 브뤼셀 도심에 오래된 성당이 있는데, 종탑이 있는 꼭대기에 매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얼마전에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와서 시민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웹카메라까지 설치해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할 정돕니다.

페리그린 매라고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나는 샌데요.

몇 달 있으면 새끼들이 둥지에서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어촌 지역 영어강사로 동포 학생이나 한국학을 전공하는 외국인들을 뽑겠다는 공고가 얼마전에 났는데요, 동포학생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학생들의 관심이 아주 뜨겁다고 합니다.

LA에서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농산어촌에 배치될 외국인 영어강사모집소식에 접하는 학생들 반응이 기대 이상입니다.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 5개 나라 학생들이 모집대상이지만 한인학생들이 많은 미국 LA일대 대학생들이 특히 솔깃해합니다.

한국학, 아시아학 전공학생들은 때가 왔다고들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Paolo(UCLA 한국학)

더군다나 어려서 미국에 건너왔거나 아예 미국서 태어난 한인 이민 2세들에게는 뿌리를 찾아 가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 박찬영(10세때 이민) : "여기서 공부를 했으니까 이제 한국에서 내가 배운것을 나눠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슨 리

선발될 경우 올 8월부터 한국 농산어촌지역에 파견되는만큼 벌써부터 학점, 학기를 조정하느라 바쁩니다.

이민 2세들,또 일찌감치 한국과 아시아에 눈떴던 외국학생들 모두 현장체험기회를 고대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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