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혁신도시 정책 변경 아직 없다”

입력 2008.04.18 (22:16)

<앵커 멘트>
혁신도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한승수 국무총리가 정책변경은 아직 결정한 바 없으며 현재 보완책을 점검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여당의 첫 고위 당정협의회.

시작부터 한나라당의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협의나 조율안된 정책들이 발표되거나 잘못 알려지는 것은 국민 불편 초래하는 심히 유감."
강재섭 대표는 특히 혁신도시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는 것 같다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혁신도시 문제와 관련해 정책 변경은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효과가 과장됐다고 감사원이 지적해 현재 보완정책을 점검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한승수 국무총리 : "그동안 정책조정 원만하지 못해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총리의 오늘 발언은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내에서 조차 지방 의원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혁신도시 추진 주장과 재검토 비난에 대한 진화적 성격이 강해보입니다.

당정은 또 한미 FTA 비준 동의안를 조속히 처리하고 추가 피해 보상 대책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경정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인위적 경기부양은 안된다며 반대하는 등 당정간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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