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 임시국회 추경 편성 안해”

입력 2008.04.28 (07:45)

<앵커 멘트>

정부가 한나라당과 갈등을 빚어온 4월 임시국회 추경 예산 편성을 일단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함께 현장 중심의 규제 완화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부 5년의 예산 편성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각 부처가 부처 이기주의를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각 부처의 장관 이전에 국가 살림을 사는 국무위원으로서의 자세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4월 임시국회에서는 추경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가용예산 2조원을 우선 풀기로 했습니다.

추경을 반대해온 한나라당과의 갈등을 일단 피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재정 운용기조로 조세 부담 경감과 국가 채무 감축을 통한 균형재정 달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쇠고기 수입에 따른 축산 농가의 경쟁력 육성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하루빨리 통과시키고 미국의회도 통과시키는 전략을 짜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바로 국가의 내일을 위한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7% 성장을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달성할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말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KBS NEWS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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