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변 사망 2명…수면제 성분 검출

입력 2008.04.28 (10:15)

수정 2008.04.28 (17:47)

어제 중부고속도로 갓길의 차량 안에서 숨진 2명의 남성 시신과 이들이 마신 드링크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 경찰서와 국과수는 시신과 증거물에서 수면제 성분을 검출하고 이것이 사망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숨진 박모 씨의 구토물과 김모 씨의 체액에서 각각 수면제 성분이 나왔고 김 씨가 버린 홍삼 드링크제 안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서 홍삼 드링크제와 함께 버린 주사기에서도 김 씨의 땀 성분이 검출됐다며 현재 주사기에 대한 2차 정밀 감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안에서 함께 발견된 커피 음료에서는 별다른 약물 성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 씨와 박 씨는 어제 새벽 강원도 원주의 골프장에 간다며 집을 나가 오전 6시12분 쯤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 들른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고 7시38분 쯤 고속도로 갓길에 멈춰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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