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병원성 AI 잇따라 검출

입력 2008.05.06 (07:54)

<앵커 멘트>

일본 아키다에 이어 홋카이도에서도 죽은 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는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환경당국은 홋카이도 노츠케 반도에서 발견된 고니의 사채에서 고병원성인 H5N1 형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발견된 고니의 사채를 홋카이도 대학팀이 정밀 분석한 결과입니다.

H5N1형 바이러스의 검출은 지난달 21일 아키타 현의 호수에서 죽은채 발견된 철새들에서 검출된 이래 올들어 두번째입니다.

일본 당국은 이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지역의 30킬로미터 이내의 양계장에 대해 긴급 방역과 함께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의 양계장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지에서 채취한 철새의 변을 분석해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았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이래 한동안 잠잠하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올들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일본 환경 당국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까지 이어지는 연휴도 반납한 채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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