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 마을서 만명 몰살…총 만5천명 희생”

입력 2008.05.06 (18:35)

<앵커 멘트>

미얀마를 강타한 열대성 태풍, 사이클론으로 인한 희생자수는 현재까지 만 오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교민들은 인명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미얀마 서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현재까지 만오천명이 희생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얀 윈 미얀마 외무장관은 오늘 "한 마을에서만 만 명이 숨졌다"며 총 희생자는 만 5천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 조사 조차 시작 하지 못한 지역도 많아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클론으로 피해가 심한 옛 수도 양곤 등은 전기와 수돗물이 끊겨 도시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도 사이클론 피해를 입어 쌀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백(전 스웨덴 장관) : "전화도 라디오도 TV도 전기도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과 국제 구호단체는 물론 미얀마에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는 미국도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주 미얀마 한국 대사관에서 확인한 결과 인명 피해를 입은 사람 가운데 우리 교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교민 사업체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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