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재보궐 선거운동 오늘부터 시작

입력 2008.05.22 (07:10)

<앵커 멘트>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 의원을 선출하는 6.4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이 악화된 여론을 고심하는 가운데, 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52명을 뽑는 6.4 재보궐 선거에, 모두 2백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평균 3.9대 1의 경쟁률입니다.

기초단체장 선거 9곳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경남 거창군으로 10명의 후보가 나섰고, 서울 강동구청장과 경남 남해군수에는 각각 3명만 입후보해 경쟁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권에서 골고루 선거가 실시돼, 민심의 향배를 알아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는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중앙정치와는 거리를 두는 지역 중심의 선거로 이끌어간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후보로 냈다. 이번 6.4 재보선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면 야권은 정부의 실책을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을 파고들 계획입니다.

<녹취> 차 영(통합민주당 대변인) :"MB 정부에 대한 100일 평가의 장으로 보고 낮은 자세로 중산층과 서민 대변하는 그런 정책 야당으로서..."

그러나 투표율이 3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중앙선관위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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