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협력’…복당입장 불변

입력 2008.05.22 (07:10)

<앵커 멘트>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국정 협력에 관해 종전보다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친박인사 복당과 관련해서는 이달중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당지도부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흘이 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 전제조건을 달면서도 종전보다는 더 유연해진 느낌의 협력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우리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저는 항상 협력하고 협력할거고 그럴 계획이다."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당지도부의 결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5월안에 가부간 결정을 하시라고 햇고 가부간만 갖고 안되고 구체적인 것까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다."

18대 국회 원구성을 봐가며 추진하겠다는 당지도부 입장에 대해서도 복당과 원구성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긋고

일부 당내 낙선자들의 집단적인 복당 반대 역시 지도부가 해결할 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7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상황이 변한게 없는 만큼 말씀드릴게 없다면서 여전히 나가지 않는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11박 12일 일정의 호주.뉴질랜드 방문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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