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대 규모 촛불 집회 예상

입력 2008.06.10 (17:08)

수정 2008.06.10 (17:17)

<앵커 멘트>

오늘 광화문 일대에는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사상 최대의 촛불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이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수 기자!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서울광장에선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먼저 시작됐습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국민운동본부 회원 등 6천 여 명은 세시간째 촛불 시위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인 촛불시위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의 건강이 아니라 정권 타도인 만큼 이를 중단해야한다면서 국익을 위해 쇠고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FTA비준도 빨리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보수 단체 주변으로는 촛불 집회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청계광장 주변 등에는 이시각 현재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집회는 6.10항쟁 21주년을 맞은 만큼 최대 규모의 촛불 시위대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대학가는 자체 행사를 갖고 촛불 집회에 합류하기 위해 시청 광장으로 향하고 있고 노동계도 조직적인 참여를 예고해 놓은 상태입니다.

촛불집회와 촛불 시위에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같은 장소에서 집회가 이루어짐에따라 자리싸움에 언쟁까지 오가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간의 충돌을 막기위해 경찰 6개 중대 천명을 배치해 인간띠를 만들어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 시내 곳곳에 경찰 2백여개 중대 2만여명을 배치해 놓고 있으며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을 저지하기위해 컨테이너 박스 60개를 쌓아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광우병 대책회의측은 서울 이외에도 전국 71개 시군에서 촛불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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