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민심…‘박근혜 총리 카드’ 급부상

입력 2008.06.11 (06:56)

수정 2008.06.11 (06:59)

<앵커 멘트>

난국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박근혜 전 대표 만한 카드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래서 연일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들끓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내각이 총사퇴하면서 한승수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쇠고기 파동으로 폭발한 총체적 난국을 일거에 해소할 방안은 과연 무엇인가,..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당내 야당 역할을 하는 박근혜 전 대표의 총리 기용에 공감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박희태(전 부의장/백운기 출연) : "박근혜 총리 카드는 좋은 카드입니다. 언제나 유효한 카드고 단지 그것을 지금 이 시기에 선택하는 데 두 분이 다 뜻을 같이 해야 되고..."

이상득 전 부의장은 부인하고 있지만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총리직 제의의 진지한 검토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박 전대표측은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직접 총리직을 제의하기 전에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당내에서는 양측의 신뢰회복과 함께 일정 부분 권한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제안해야 하며, 걸맞는 권한도 줘야합니다. 그런 제안을 했는데도 박 전 대표가 거절하면 국민들이 실망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권력을 나눠야하는데다 차기 후계구도까지 맞물려 있어 이 대통령이 박근혜 총리 카드를 실제로 빼들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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