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낙천 의원 15명 복당 허용 결정

입력 2008.06.11 (06:56)

수정 2008.06.11 (06:5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했던 전현직 의원 15명에 대해 즉각적인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복당 논란이 잘못된 공천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17대 의원 출신들을 우선 복당시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두번 째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18대 총선 낙천 의원 15명의 즉각적인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역 의원은 친박연대 박종근, 송영선, 친박무소속의 김무성, 김태환, 유기준, 이경재, 이인기, 이해봉, 최구식, 한선교, 그리고 무소속의 강길부 의원 등 모두 11명입니다.

친박연대 이규택, 엄호성, 무소속의 김명주, 이원복 전 의원 등 낙선자 4명도 우선 복당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복당 심사를 총괄하는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들의 실명까지 직접 거론하며, 우선 복당 대상을 확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세(한나라당 사무총장) : "17대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던 분들은 당선이나 낙선자든 최소한의 심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고 있으니까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인다는 취지다."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의 초선 의원 등에 대해선 이번 주말 쯤 복당 또는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즉각적인 일괄 복당이 허용된 전현직 의원들은 시도당에 복당 신청을 하면 곧바로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거쳐 복당이 결정됩니다.

그러나 해당자들 대부분은 나머지 복당 대상자들에 대한 추가 결정이 남아 있는 만큼 복당 신청 결정을 일단 유보하는 분위깁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내세운 일괄 복당 원칙에 따라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에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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