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협상 일괄 타결…개별 협상 ‘탄력’

입력 2008.06.20 (07:00)

<앵커 멘트>

화물연대와 정부, 운송협회간 3자 협상이 일괄 타결됐습니다.

화주업체와 운송업체간 개별 협상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와 정부, 운송협의회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재협상을 거듭한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가장 쟁점이었던 운송료 인상에 대해서는 화물연대와 운송협의회가 양보하면서 운송료 19%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곽인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제5차 운송료 협의회에서 양측은 19% 인상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달식(화물연대 본부장) : "화물연대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부족하지만 파업 투쟁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2010년으로 예정돼 있던 '표준요율제' 법제화를 내년 상반기에 앞당겨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지난 17일 정부 5개 부처 장관이 발표한 화물차 감차와 LNG 전환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차량 범위 확대 등 화물운송시장 지원 대책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운송협의회와 화물연대가 운임 19% 인상으로 합의한 만큼 개인차주와 화주들간의 협상도 이를 가이드 라인으로 삼아 타결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에서 운송료 개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곳은 모두 160여 곳, 이 가운데 1/3 수준인 47개 사업장에서 운송료 인상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녹취> 이주홍(유니온 스틸 부사장) : "운송업계에 계신 여러분의 고통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드리고 저희도 국가경제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책임감으로서..."

아직까지 불씨가 남아있긴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형성된 만큼 물류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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