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국민 대토론회 열려

입력 2008.06.20 (07:00)

<앵커 멘트>

촛불집회 참가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민대책회의는 어젯밤 촛불집회를 마친 뒤 대국민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앞으로의 촛불집회의 방향에 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촛불집회는 경찰추산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는 거리행진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밤 10시부터는 전문가 특별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위험이 여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황상익 : "정부가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했으면 이렇게 불안감이 크지는 않았을 것..."

11시가 되자, 예정됐던 제1회 국민대토론회가 시작됐습니다.

국민대책회의 측이 향후 촛불집회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자리입니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16명의 패널들은 이명박 정권 퇴진 문제와 촛불집회가 나아가야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촛불집회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했지만, 이명박 대통령 퇴진운동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김혜미 : "이명박 대통령 한 사람이 퇴진함으로써 현재의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쉽게 대답을 할 수 없을 것..."

<녹취> 임대환 : "집회나 행진을 하면서 이명박 물러나라 자연스럽게 외치는 것도 국민들의 정서를 바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는 모두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24일, 제2차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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