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당 대표 경선 본격화

입력 2008.06.22 (21:47)

<앵커 멘트>

다음달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희태 전 부의장은 지역과 당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했고, 정몽준 의원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박희태(전 국회부의장):"지역의 벽 허물고 당내 갈등 용해시키는 큰 화합의 용광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의원):"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희망꿈이 있는 정당으로 만들고 싶다."

초반 판세는 이 두 사람의 양강구도.

그러나 한 명의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는 모두 8명이 출마를 선언해,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제주, 부산에 이어 세번째 대의원 대회를 연 통합민주당.

세 명의 당 대표 후보는 선명 야당 건설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표심 확보에 진력했습니다.

<녹취>정세균(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정부의 추가협상 실망스럽다. 국민의 건강권, 검역주권 지키지 못했다."

<녹취>추미애(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오히려 국내의 가축전염병 예방법의 개정이 더 절실해졌다."

<녹취>정대철(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쇠고기 문제 당입장 그대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국회 열어 따지고 발전적으로 해결해야한다."

이들 후보들은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국회 등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등원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실어 주목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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