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세계, 식량 위기 해법 찾기

입력 2008.06.25 (19:35)

수정 2008.06.25 (19:40)

<앵커 멘트>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게 식당이 남은 음식을 싸주도록 하는 캠페인을 최근 한 구청이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식량난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음식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오늘 월드 경제 시간에는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세계 각국의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옥수수 생산량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 멕시코.

하지만 옥수수의 품귀 현상으로 이른바 또르띠야 폭동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해마다 80만 톤이나 되는 음식이 버려집니다.

냉동처리나 포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운반하는 등의 취급 부주의와 비능률적인 식량 배급 시스템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깝게 버려진 식량들은 식량 값이 뛰는데도 한 몫을 해 빈곤층은 생계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데요.

시장에서 버려지는 채소를 주워서 식사를 해결하는 저소득층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벨리아 톨렌티노 : "지출이 더 많아지고 물가가 계속 오르면 저도 감당할 수가 없죠. 과일과 야채는 (버려진걸)수거하지만 쌀과 식용유, 콩은 사먹어요."

멕시코는 식량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2008년까지 식량생산을 5천 5백 톤가량 더 늘린다고 하는데요.

버려지는 음식량을 줄이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겠죠.

최근 심각한 경기 악화와 치솟는 물가로 고심하고 있는 미국.

지난 3,4월 사이에 식료품 가격이 거의 1%나 올랐는데 18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미국인들은 값싸고 영양가 있는 식품들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는데요.

비싸진 고기 값을 줄이는 방법은 육류에 검은 콩을 곁들이는 겁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섬유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채소는 물론 제철채소가 영양도 높고 값이 싸겠죠?

전 세계가 식량 위기에 봉착한 요즘.

음식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경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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