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교도소, 기상천외한 밀반입

입력 2008.06.25 (19:35)

수정 2008.06.25 (19:40)

<앵커 멘트>

브라질의 한 교도소에 마약과 휴대전화 등 금지 물품이 여러차례 반입돼 수사를 벌였는데요, 그 방법이 기상천외합니다.

지구촌 화제에서 자세히 보시죠.

<리포트>

좀처럼 금지 물품 유입 경로를 잡아내지 못하던 교도관들의 눈에 띈 것은 잘 날지 못하는 비둘기였습니다.

인근 비둘기들을 잡아보니 등에 배낭 같은 천이 달려있었는데요, 이 배낭이 휴대전화와 마약을 운반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수감자들은 감방 안에 둥지까지 만들어 비둘기를 길들였고, 면회온 사람에게 비둘기를 건네, 필요한 물건을 조달했다는군요.

전쟁터 참호 속 같은 식당 인기

사방이 모래 주머니로 둘러 쌓여 참호를 연상하게 하는 이곳은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식당입니다.

군복에 헬멧까지 갖춰 쓴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습니다.

전쟁터 같은 곳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오랜 내전을 겪은 레바논 국민들에게는 그리 낯설어 보이지 않네요.

두바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신개념 건물”

각 층이 따로따로 돌아가며 외관이 수시로 바뀌는 건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는데요, 이런 환상적인 건물이 오는 2010년 두바이에 들어섭니다.

층마다 풍력 발전 시설을 갖춰 세계 최초로 자가발전이 가능하다는데요, 집 안에 주차장까지 갖춘 이 아파트의 가격이 궁금하시죠?

120제곱미터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무려 4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식수 공급원 하천, 녹색으로 변해

펜실베이니아주 2만 가구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하천이 온통 녹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걱정스러운 눈으로 물길을 쳐다보는데요, 알고 보니 하천 상류에서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 확산 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려고 인체에 무해한 염색약을 푼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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