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경선 치열

입력 2008.06.30 (07:53)

<앵커 멘트>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경선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은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휴일을 잊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을 고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대표 경선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 후보들은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후보) : "후보 민심이 바로 청심이 되도록, 상통의 정치를 펴나가겠다."

<녹취> 허태열(한나라당 대표 후보) : "저 허태열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정몽준 후보는 최근 버스요금이 70원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답변시 착오를 일으켰다고 해명하면서, 어려운 서민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어제 청주지역 TV토론회에 이어, 오늘은 4번째 합동 토론회를 통해 막판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통합민주당 대표 후보들도 선거 막바지 표몰이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어제 열린 서울시당대회에서 정대철 후보는 맏이론, 추미애 후보는 얼굴론, 정세균 후보는 대세론을 각각 내세웠습니다.

<녹취> 정대철(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대소사도 어른들이랑 잘 처리해 맏이가 똘똘 뭉쳐서 이거 해내는데 더 효과적이라 생각."

<녹취> 추미애(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저 추미애 당 대표되고 얼굴 돼 떠나간 지지층 돌아오게 만들겠다."

<녹취> 정세균(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 당의 대의원 동지들은 다수가 과반수 이상이 저 정세균을 지지하고 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지방 당대회는 모레 광주, 전남 지역만을 남겨뒀고,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방송 토론회를 다섯차례 가지며 정책과 역량을 검증받게 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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