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형 인플루엔자’ 대비 한·중·일 공조 강화

입력 2008.06.30 (07:53)

수정 2008.06.30 (08:34)

<앵커 멘트>

독성이 강한 조류독감이 변이되면서 나타나는 신형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교환과 검역 대책 등 한,중,일 세나라와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형 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 처음으로 한중일 3개국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늘자 기사에서 신형 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한중일 세나라는 발생 후의 정보교환과 검역 대책 등을 논의하고 각국의 대책 지침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내 의료기관과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올해 안에 국가 전체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일본 여당도 최근 신형 인플루엔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 내용에는 항 인플루엔자 비축량을 전체 국민의 절반분까지 확보하고, 세포 배양법 등 연구개발을 추진해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반년 안에 전체 국민분의 '왁신'을 확보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신형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외국에 나가 있는 일본인들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등 국가차원에서 테러 대비 수준의 위기관리를 세워야 한다고 일본 여당은 주장했습니다.

신형 바이러스는 독성이 강한 조류독감이 변이돼 발생하는 것으로 고병원성 독감 감염자가 많은 아시아 국가가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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