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와 녹용 등 싯가 5백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국내로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항을 빠져나온 트레일러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멈춰선 곳은 인천 공항 근처의 한 보세 구역.
누군가가 컨테이너에서 밀수품을 빼돌리기 시작합니다.
<녹취> 곽 OO(피의자) : "중국에서 서류를 만들어줘요. (밀수)할 수 있게... 저희들은 봉인(잠금장치)만 따고 그렇게 해주는 거예요."
세관에서 압수한 밀수품을 뜯어봤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가짜 비아그라와 명품 가방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산 생녹용과 잘라놓은 약재까지 정품 가격으로 5백억 원에 육박합니다.
인천 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가기로 했던 통과 화물에 밀수품을 실어온 겁니다.
<인터뷰> 최용만(인천본부세관) : "의류라는 일반적인 아이템을 선택했고, 국내로 반입이 안 되는 통과 화물을 선택해 이번 일을 꾸민 것으로 보입니다."
세관은 45살 곽 모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세 구역을 중심으로 세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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