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 이젠 관광 상품

입력 2008.07.18 (07:52)

<앵커 멘트>

남도는 흔히 맛의 고장이라고 하죠?

이 음식을 외국인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맛을 보도록하는 관광상품이 만들어져 외국인들로 부터 인기입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중국 관광객들의 눈빛이 여느 학생들보다 진지합니다.

열심히 따라해 보지만 아무래도 잘 모르겠는지 즉석 토론도 벌어집니다.

드디어 시식시간.

함께 만들어 먹는 떡갈비 맛이 꿀맛입니다.

<인터뷰> 슈지(중국인 관광객) : "중국에 돌아가면 떡갈비를 다시 만들어서 남편과 함께 먹고 싶다."

이번 남도음식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8명.

낙안읍성과 민속박물관 등 광주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예정입니다.

<인터뷰> 황잉조우(중국인 관광객) : "출장으로 한국에 몇 번 와봤는데 좋아서 이번에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

광주무형문화재 17호 이애섭 남도의례음식장이 음식체험의 선생님을 맡아 요리 방법은 물론 배경과 역사까지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애섭(광주무형문화재/의례음식장) : "준비도 많이 했을 뿐더러 긍지를 갖고 하기 때문에... 30년 이상 됐거든요."

떡갈비와 꽃송편 등 광주의 5가지 맛을 주제로 한 외국인 음식체험은 관광상품으로 개발돼 일본과 미주 관광객을 불러모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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