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쟁적 민생 행보 활발

입력 2008.07.31 (07:10)

수정 2008.07.31 (08:20)

<앵커 멘트>

국회 원구성이 지연되면서 정치권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경쟁적으로 민생 행보와 현장 정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민생 탐방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첫 일정으로 오늘은 대학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등록금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대학생 등록금 문제를 좀 해결해 달라고 우리 당에 빗발치는 요구 있다 등록금은 학생과 학부모간 문제뿐 아니라 민생문제로 확대되는 그런 경향 보이고 있다."

다음 달 3일 취임 한 달을 맞는 박 대표는 취임 100일까지 1주일에 두 번씩 전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

지난 27일부터 민생 행보를 시작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금융 파생상품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우리 위원회가 추적을 해서 누가 이익을 봤는가 파헤쳐 봐야 겠다."

아마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을 까 싶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영세민과 중소 자영업자, 촛불집회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은 누리꾼 등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금강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해 금강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국가로서 정부로서 국민의 안전 지키고 확실하게 보장하는 장치 내지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그런게 전혀 없었다."

이 총재는 금강산 관광처럼 국민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상황에서는 우리 군대가 안전을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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