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내일 방한…‘FTA·북핵’ 등 논의

입력 2008.08.04 (07:09)

<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모레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FTA 비준과 북핵 협상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 입니다.

한미 두 정상은 모레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FTA의 비준과 주한 미군의 지위 변경, 이라크와 아프간 평화 정착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테러지원국 해제 등 북핵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독도 표기 논란과 관련한 미국측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KBS와 단독 회견에서 한국 방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지난주 KBS 단독회견) : "다시 방문하게 돼 영광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볼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나는 우정의 메시지를 가지고 갑니다."

부시 대통령은 모레 한국을 떠나 태국을 거쳐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도 참석합니다.

퇴임을 6개월 앞둔 이번 아시아지역 고별여행은 딸과 막내 동생 부부가 동행하며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도 베이징에서 합류하는 등 가족여행 성격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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