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어령 교수의 생애 첫 시집과 역사속 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 책까지, 이번주 새로나온 책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원조 ‘구라’, 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번엔 자신의 성장기를 담은 또 하나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특히 이번 소설은 지난 2월 말부터 5개월간 인터넷 블로그에 연재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황석영(소설가) : "하고 싶은 대로 그냥 다 하면은 망하죠. 망하지만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를 간직하고 있으면 끝까지 망하지는 않을 거다 이런 뜻입니다."
일흔을 훌쩍 넘긴 한국의 대표지성 이어령 교수는 생애 첫 시집을 냈습니다.
시집에는 대학시설 학교신문에 투고한 시부터 최근에 쓴 시까지 모두 61편이 담겼습니다.
<녹취> 이어령(이화여대 석좌교수) : "꼭 내가 숨겨논 것들이 겉으로 노출되는 것 같은 부끄러움도 있고, 오늘에서야 내 본모습을 다 털어내는 것 같아서..."
우리 만화계의 대부 이두호 화백도 오랜만에 붓을 들었습니다.
세조 때의 대식가 홍일동과, 영ㆍ정조대의 문인 이문원 등 역사 속 기인들에 대한 21가지 에피소드들을 수채 물감과 파스텔 등을 이용해 꼼꼼하게 재현해냈습니다.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한 보육시설에 버려지고 맡겨진 아이들의 희망일기를 그린 동화책입니다.
저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직접 체험한 이야기들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위안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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