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메달을 다툴 미국 야구 대표팀이, 한국 야구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사이드암 투수 등 한국의 변칙 투수진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와 첫 경기를 치르는 미국의 데이비 존슨 감독은 우리나라를 어려운 상대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사이드암 투수에 약한 미국 타자들은 정대현 등 변칙 투수들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데이비 존슨(감독) : "한국은 좋은 팀이다.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는데 한국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인터뷰>파울러(미국대표) :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들을 접해본 적이 없어 잘 적응해야 할 것이다."
대표팀은 아마 최강 쿠바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15점이나 뽑아내 타격에선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이 아닌 고영민과 정근우가 홈런을 기록해, 팀 타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봉중근과 김광현 등 선발진이 호투했지만, 마무리 오승환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일 경기를 치르는 올림픽의 특성상, 투수진 운영이 메달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베이징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갑니다.
시드니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13일 미국과 예선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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