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입력 2008.08.13 (12:49)

수정 2008.08.13 (13:01)

<앵커 멘트>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수석 원내부대표들이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선진창조모임은 상임위원장 두 석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계속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이 합의한 원 구성 협상 기한인 오늘...

한나라당, 민주당, '선진과 창조의 모임' 등 3개 교섭단체 수석 부대표가 만났습니다.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 부대표는 협상에 앞서, 오늘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쳐야 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 부대표는 원래 정상화시키기로 했던 만큼 잘 논의하자고 말했고, 선진과 창조의 모임 수석 부대표격으로 나온 선진당 김창수 대변인은, 3자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자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민생법안과 추경예산 우선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총리의 국회 출석과 가축법 개정, 언론탄압 국정조사 실시 등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선진창조모임은 상임위원장을 두 석 배정받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타협안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은 개원 협상 당시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내용을 반영한 가축법 개정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국회 가축법 개정 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내일까지로 정해진 특위 시한을 연장해서라도 정치권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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