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격 무섭다

입력 2008.08.15 (08:37)

<앵커 멘트>

어제 중국 양궁이 보여준 실력은 놀라웠습니다.

중국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등 홈팀의 이점을 감안하더라고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우리 양궁의 입지가 중국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여자 양궁팀의 간판 선수인 장주안주안.

장주안주안은 주현정과 윤옥희, 그리고 결승에서 박성현을 잇따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신궁이라 불리는 우리 여자 양궁선수들이 모두, 수모를 당한 셈입니다.

장주안주안은 지난 여자 단체전에서도 잇따라 10점을 쏘며 중국팀이 은메달을 따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키 169㎝, 몸무게 63㎏의 좋은 체격조건과 침착한 성격으로 한국 선수에 뒤지지않는 실력과 집중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장주안주안(여자 양궁 금메달) : "오늘 제가 해냈습니다. 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중국이 해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쁩니다. "

그동안 와신상담하며 한국 양궁 타도를 외쳐온 중국 양궁.

중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양궁의 수준이 점점 평준화되고 있어 우리 양궁은 이제 과거의 화려한 신화에서 벗어나 겸허히 실력을 다져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