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 전담 ‘독도 연구소’ 개소

입력 2008.08.15 (08:37)

<앵커 멘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기 위해 정부가 어제 독도 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차분하고 치밀한 대응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기 위한 정부 주도의 첫 독도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설립 여부를 논의한 지 20여 일만에 문을 연 것입니다.

<인터뷰> 김용덕(이사장/동북아역사재단) : " 국제법과 역사적, 국제 분쟁 측면 등 다각적인 독도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해 나갈 적이다."

우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기존의 대응논리를 재점검하는 한편 독도 관련 범민족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동해와 독도 표기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명 관련 해외기구총람을 편찬하고 독도 국제학술회의를 해외에서 정기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독도 연구소 개소식에 맞춰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를 문화적으로 차분하게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학계와 기업, 정부 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하면 세계를 설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여야 의원 78명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10월 25일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천명한 1900년 대한제국 칙령 발표일에 근거한 것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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