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구 대표팀의 상승세가 베이징의 폭우에 잠겼습니다.
약체 중국전이 비로 인해 일시 정지 경기로 되면서, 오늘 캐나다와의 승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몸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3안타의 빈공 속에 궂은 날씨도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4회 노아웃 1,2루 기회에선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나오며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6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0대 0에서 폭우로 인한 일시 정지 경기가 선언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매일 승부를 펼치는 강행군 속에 대표팀은 오늘 난적 캐나다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캐나다는 지난 3월 타이완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홈런 두 방을 맞고 패한 상대여서 만만히 볼 팀은 아닙니다.
난조를 보이고 있는 불펜진의 회복과 이승엽과 김동주 등 중심타선의 활약이 승부의 관건입니다.
<인터뷰> 김경문(감독)
중국과의 승부가 휴식일로 미뤄졌지만, 캐나나전을 반드시 승리해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대표팀, 올림픽 최종 예선의 설욕전 의미까지 더해 더욱 승부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